을지로는 늘 설레는 곳이에요. 먹을거리 천국이잖아요? 그래서 친구들과 만나면 늘 을지로에서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친구들과 을지로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사람이 여러 명이라 이왕이면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보다가 '음꺼이'를 발견했어요.'음꺼이'는 을지로 골목길에 위치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골목길이 좀 무서웠어요. 밤에 혼자 걷기에는 좀 으슥한 느낌이랄까?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지나다 보니 괜히 긴장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이번에는 해가 늦게 져서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어요.'음꺼이' 간판에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걸 보면 맞게 찾아온 거랍니다. 호랑이 그림을 보니 왠지 모르게 든든한 느낌이 들었어요.'음꺼이'의 인테리어는 정말 독특했어요. 붉은 조명이 가득해서 마치 홍콩 영화 세트장에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