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물고기 키우는 재미,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새끼가 태어나는 걸 보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죠. 알에서 깨어나 유어, 준성어, 성어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건 물생활의 매력 중 하나고, 뭔가를 키워내는 뿌듯함을 선사해요. 저는 사무실에 있는 4자 어항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던 디스커스 블루베리 쌍이 처음으로 산란을 하는 걸 경험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다른 종들도 많이 키워봤지만, 디스커스는 처음이라 더욱 흥미진진했죠. 요즘은 업무 때문에 신경을 잘 못 써주고 있지만, 4자 어항과 2주 4개의 어항 축양장에서 녀석들이 잘 자라고 있어요. 물고기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퇴근 후 야근할 때 불 끄고 어항 조명 아래에서 물멍 때리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답니다. 특히, 합사항에서 측면 여과기 쪽에 산란을 했다는 게 신기해요. 사실 디스커스는 쌍을 잡아 단독 항에서 키우는 게 번식에 유리하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둘이 쌍이 잡히고 알을 부화시키는 것까지 성공해서 뿌듯함을 느꼈어요. 물론, 합사항에서 치어를 키우는 건 쉽지 않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희망을 품고 있답니다. 앞으로 두 마리를 단독 항으로 옮겨서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생각이에요.
디스커스의 첫 산란: 희망과 걱정이 공존하는 순간
디스커스는 처음 키워보는 종이라 더욱 애정이 가요. 작년 초에 유어로 데려와서 키웠던 블루베리 홍월은 번식에 실패했지만, 이번 블루베리 종들은 겨울에 사무실 전원이 나가는 사고에도 꿋꿋하게 살아남았어요. 주말에는 사무실에 못 가서 관리가 힘들었는데, 정말 아찔했죠.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넘기고 잘 자라줘서 고마운 마음이에요. 이렇게 건강하게 자란 녀석들이 산란을 시도하는 걸 보니, 더욱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디스커스 입문해서 입문용으로 키웠던 녀석들이 성어가 되어 번식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니, 물고기 키우는 재미가 뭔지 새삼 느껴지네요. 사실, 만다린이나 알텀, 모바 등 키우고 싶은 물고기들은 엄청 많아요. 지금 키우는 골드해드, 안시, 수초항도 있고요. 제가 직접 관리하진 않지만, 수초항도 잘 꾸며져 있고 생이새우들도 번식해서 물고기들 먹이로 주고 있어요. 디스커스 녀석들도 둘이 알을 번갈아 가며 잘 지켜주고 있어요. 신혼부부처럼 ㅋㅋㅋ. 옆에 오는 다른 물고기들한테도 엄청 사납게 굴면서 경계하더라고요. 먹이 먹을 때도 한 마리씩 번갈아 가면서 먹는 모습이 신기했어요. 암컷이 수컷보다 더 알을 품는 데 신경 쓰는 것 같았고요. 체착까지 성공하면 좋겠지만, 합사항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며칠 안에 알들이 부화할 텐데, 디스커스는 알을 몸에 붙여서 키우는 체착이 중요하대요. 몸에 붙어서 치어들을 키우는 모습도 디스커스의 매력이죠. 작은 유어에서 큰 성어가 되는 과정을 보는 것도 물고기 키우는 재미 중 하나고요. 분양보다는 키우는 재미로 하는 거라 더 즐겁고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수조 늘리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는데, 공간이 부족해서 더 이상 늘리기가 힘들어요. 3자나 4자 축양장 하나 더 들이고 싶은데 참고 있고, 집에도 아이들이 있어서 작은 2자항 하나 놓아주고 싶은데, 아내가 싫어해서 못하고 있어요. ㅠㅠ 치어들이 태어나면 어항도 늘려야 할 텐데 말이죠. 그래서 키우고 싶은 물고기가 있어도 분양받아서 늘리지는 않고 있어요. 어항이 늘어나면 관리할 게 많아지니까요. 업무에도 집중해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물고기만 키우는 것도 아닌지라 적당히 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ㅋ. 어떤 사람들은 제가 수족관 운영하는 줄 아는 사람도 있대요. ㅎㅎ. 무정란도 좀 보이고 수정이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쌍은 분명 잡힌 것 같아요. 사실, 물고기 번식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안시들이 알을 너무 많이 낳아서 요즘 관리가 힘들어요. 환수도 제대로 못하고, 쌍 잡힌 애들과 치어들을 한데 넣어두니 겨울에는 알을 낳지 않더라고요. 분양하기도 귀찮고, 여기저기 어항에 넣어주고 있는데, 안시가 이끼는 잘 제거해주지만 배설물이 많아서 환수와 물 관리가 꾸준히 신경 써야 해요. 힘들 때도 있지만, 정성을 쏟으면 산란도 잘하고 번식에도 성공할 수 있겠죠. 물도 자주 갈아주고, 자동 환수가 안 돼서 귀찮긴 하지만, 자주 해줄수록 수질이 좋아지고 번식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먹이도 중요하죠. 사료만 주지 말고, 생 먹이도 주고, 단백질도 잘 챙겨줘야 녀석들이 건강하게 자랄 거예요. 물고기들 나름대로 알 낳고 키우는 재미가 있으니까요.
알 지키느라 고생하는 디스커스들이 대견해요. 얼마 전에 만다린도 두 번 정도 산란을 했었는데, 부화에는 실패했어요. 이번 디스커스도 마찬가지일 것 같고, 사무실이 주말에는 비워둬야 해서 신경을 덜 써주게 되는 것도 아쉬워요. 디스커스 체착 성공은 이번에는 기대하지 않아요. 물고기 번식을 위해선 먼저 알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건강한 성어가 되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디스커스가 처음으로 알을 낳았는데, 번식까지 성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 것 같아요. 초보라서 좀 더 배우고 노력해야겠죠.
수마트라 물고기: 마트에서 흔히 만나는 활기찬 잉어과 친구
마트 수족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마트라 물고기는 사실 잉어과에 속하는 녀석들이에요. 많은 분들이 카라신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자세히 보면 작은 수염이 있어요. 제브라다니오처럼 소형 잉어과 물고기들은 성격이 좀 까칠한 편이에요. 같은 종끼리 싸우기도 하고, 다른 종이 있으면 먼저 공격하는 경우도 잦아요. 그래서 마트에서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데려와서 합사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수마트라의 사육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아요. 합사만 조심하면 돼요. 수마트라 특유의 활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다만, 생각보다 크게 자라기 때문에 처음에 작다고 너무 많이 들이면 안 돼요.
예전에는 수마트라가 한 종류였는데, 요즘에는 개량해서 여러 종류가 나왔어요. 그중 대표적인 두 종류가 골든 수마트라와 그린 수마트라에요. 골든 수마트라는 거의 준성체 크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보이는 크기가 거의 다 자란 크기라고 생각하면 돼요. 색깔이 밝은 건 알비노일 가능성이 높아요. 알비노 하면 빨간 눈에 흰 몸을 떠올리지만, 수마트라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검은색만 빠지고 다른 색은 그대로인 거죠. 그린 수마트라도 준성체급으로 판매하는데, 색깔이 퍼져 있는 건 색소가 퍼지거나 줄무늬가 넓어진 변종을 개량해서 만들거나, 검은색 변종을 고정시켜서 만든 거라고 해요. 역시 판매되는 크기가 거의 다 자란 크기랑 비슷해요.
수마트라 번식은 제브라다니오나 다른 카라신과 비슷해요. 하지만 한 번에 낳는 알의 양이 많아서 수질 관리와 개체수 조절이 중요해요. 암컷은 배가 양쪽으로 볼록하고, 수컷은 암컷과 비교해서 구분하는 게 쉬워요. 암수 구분이 애매하면 5마리 정도를 한꺼번에 넣어두면 돼요. 암컷이 알이 찼을 때 방란하는 걸 막기 위해 암수를 분리해서 키우는 게 좋고, 수컷 2~3마리에 암컷 1마리 정도의 비율로 키우는 게 좋대요. 빛 변화가 적은 곳에 수조를 두고 히터와 에어레이션을 설치하고, 루바망으로 알과 어미를 분리해주는 게 좋아요. 물에 메틸렌 블루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무정란이 부패해서 유정란까지 옮는 걸 막아준다고 해요. 오후 5시쯤에 종어를 넣어주면 밤에 산란을 잘 한대요. 아침에 플래시로 알받이 밑만 비춰서 산란했는지 확인하고, 산란했으면 어미를 빼고 알받이를 치워주면 돼요. 치어는 2일 정도면 부화하고, 난황이 다 없어질 때쯤 브라인 쉬림프나 잘게 간 테트라 비트를 먹이로 주면 돼요. 3개월 정도면 시중에서 파는 제브라다니오 정도 크기로 자란다고 해요. 수마트라 치어는 제브라다니오보다 산란 수가 많으니까, 수조를 크게 준비하거나 어미 수를 줄이거나, 여과기를 몇 개 더 준비하는 게 좋아요!
수족관 물고기 번식을 위한 팁
수족관 물고기 키우다 보면 번식에 관심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죠. 그런데, 번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점들을 꼭 신경 써야 해요.
첫째,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요. 물고기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온, 수질, 조명 등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해요. 물고기 종류에 따라 적합한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각 종의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디스커스는 수온 변화에 민감하고, 수마트라는 활동적인 어종이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죠.
둘째,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것도 중요해요.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제공하여 물고기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사료만 주는 것보다는, 가끔씩 생 먹이를 급여하는 것도 좋고,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해요. 특히, 번식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답니다.
셋째, 물고기들의 습성을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물고기마다 산란 시기, 산란 방법, 암수 구별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종의 특징을 파악하여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해요. 예를 들어, 베타는 거품집을 만들어서 알을 보호하고, 수마트라는 암수 비율을 맞춰서 산란을 유도해야 해요. 또한,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 방법도 종류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요.
물고기 종류 | 산란 시기 | 암수 구분 | 주의 사항 |
---|---|---|---|
베타 | 수컷의 거품집 형성 후 | 수컷은 화려한 지느러미, 암컷은 둥근 몸매 | 수온 유지, 암컷 분리 |
수마트라 | 저녁 시간 | 수컷은 암컷보다 크고 날렵한 몸매 | 암수 비율, 수질 관리 |
디스커스 | 쌍을 이룬 후 | 수컷은 암컷보다 크고 둥근 몸매 | 단독 항 사육, 체착 확인 |
물고기 번식은 쉽지 않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물고기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리면, 곧 건강한 치어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
🐠 자주 묻는 질문 🐠
Q1. 수족관 물고기 번식을 위해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써야 하나요?
A1. 수족관 물고기 번식을 위해서는 건강한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해요. 적절한 수온과 수질 유지, 스트레스 없는 환경,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는 것이 필수랍니다. 또한, 각 물고기 종류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산란 시기에 맞춰 관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Q2. 물고기 번식에 도움이 되는 먹이는 어떤 것이 있나요?
A2. 물고기 번식에 도움이 되는 먹이는 다양해요. 사료만 주는 것보다, 브라인 쉬림프, 장성한 냉동 먹이, 혹은 곤충 유충 등의 생 먹이를 가끔씩 급여하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통해 물고기들의 건강과 번식 능력을 높일 수 있답니다.
Q3. 디스커스 번식에 유리한 환경은 어떤 것이 있나요?
A3. 디스커스는 쌍을 이루어 단독 항에서 키우는 것이 번식에 유리해요. 안정적인 수온과 수질을 유지하고,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좋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 디스커스는 체착을 통해 치어를 키우는 어종이기 때문에, 체착을 위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마무리
물고기 번식은 쉽지 않지만,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물고기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리면, 곧 건강한 치어들이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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